스틱벤처스·GS리테일, 성수 ‘베러댄유어스’ 운영 ‘로브로스’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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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07월 22일 기사
스틱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GS리테일 등이 서비스 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스타트업 ‘로브로스(ROBROS)’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로브로스는 서울 성수 지역에서 무인 로봇카페 ‘베러댄유어스(BETTER THAN YOURS)’를 운영하며 서비스 로봇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1일 로브로스는 시드 라운드에서 총 16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스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VC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GS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시드 투자 규모는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다. 일반적으론 수천만원에서 1~2억원 정도로 시드 투자 유치가 이뤄진다. 많으면 5억원 정도 규모다. 로브로스에겐 첫 기관 투자 유치다.
2020년 설립된 로브로스는 서비스 분야에 특화한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을만큼 안전하면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나간다는 목표다.
핵심은 로봇 제어 기술인데, 로브로스는 △사람과 충돌하더라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기반 토크 제어 기술 △강화학습을 통한 시뮬레이션 기술 △비정형 물체를 자유자재로 잡고 움직일 수 있는 핸드조작기술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력있는 팀을 구성한 덕이다. 노승준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출신으로 미국에서 창업 경험이 있다. 박현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대학교에서 로봇공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로봇 학술대회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등 12회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진영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경희대학교 디자인학과에서 10년 간 강의를 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UX(사용자경험) 디자인 전문가다.
이 외에도 로봇을 공부한 연구자들과 스타벅스에서 10년 이상 서비스 경험을 쌓은 서비스 매니저 등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로브로스는 올해 서울 성수동에 카페 베러댄유어스의 문을 열고 테스트베드로 쓰고 있다. 현재 두 로봇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협업하며 빠르게 일 처리를 하고 있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엔 춤을 추는 듯한 동작으로 고객을 모은다. 카페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로브로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안전한 서비스 로봇 기술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식음료(F&B) 분야뿐 아니라 홈케어,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꿈꾸고 있다.
남창모 스틱벤처스 심사역은 “로브로스의 뛰어난 인적 구성과 현장에 기반한 로봇 연구 개발 역량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여러 분야에서의 서비스 로봇 수요를 채워주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측은 “F&B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하는 로봇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승준 로브로스 대표는 “서비스 현장 니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연구 개발, 사업화할 것”이라면서 “향후 로브로스의 서비스 로봇이 사람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서비스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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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벤처스·GS리테일, 성수 ‘베러댄유어스’ 운영 ‘로브로스’에 투자
볼트엣마켓(Vault@Market)은 가치있는 거래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자를 보호(Vault)하는, <블로터>의 새로운 자본시장 정보제공 서비스입니다.
23년 07월 22일 기사
스틱벤처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GS리테일 등이 서비스 로봇을 연구 개발하는 스타트업 ‘로브로스(ROBROS)’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 로브로스는 서울 성수 지역에서 무인 로봇카페 ‘베러댄유어스(BETTER THAN YOURS)’를 운영하며 서비스 로봇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1일 로브로스는 시드 라운드에서 총 16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국내 벤처캐피탈(VC)인 스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 VC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GS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이번 시드 투자 규모는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큰 금액이다. 일반적으론 수천만원에서 1~2억원 정도로 시드 투자 유치가 이뤄진다. 많으면 5억원 정도 규모다. 로브로스에겐 첫 기관 투자 유치다.
2020년 설립된 로브로스는 서비스 분야에 특화한 로봇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특히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협업할 수 있을만큼 안전하면서도 높은 효율을 내는 서비스 로봇을 개발해 나간다는 목표다.
핵심은 로봇 제어 기술인데, 로브로스는 △사람과 충돌하더라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기반 토크 제어 기술 △강화학습을 통한 시뮬레이션 기술 △비정형 물체를 자유자재로 잡고 움직일 수 있는 핸드조작기술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쟁력있는 팀을 구성한 덕이다. 노승준 대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출신으로 미국에서 창업 경험이 있다. 박현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서울대학교에서 로봇공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로봇 학술대회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등 12회 수상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김진영 최고디자인책임자(CDO)는 영국 왕립예술학교(RCA)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경희대학교 디자인학과에서 10년 간 강의를 하며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UX(사용자경험) 디자인 전문가다.
이 외에도 로봇을 공부한 연구자들과 스타벅스에서 10년 이상 서비스 경험을 쌓은 서비스 매니저 등 다양한 경험과 배경을 가진 전문가들이 함께 하고 있다.
로브로스는 올해 서울 성수동에 카페 베러댄유어스의 문을 열고 테스트베드로 쓰고 있다. 현재 두 로봇이 각자의 역할을 나눠 협업하며 빠르게 일 처리를 하고 있다. 일을 하지 않는 시간엔 춤을 추는 듯한 동작으로 고객을 모은다. 카페는 24시간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로브로스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안전한 서비스 로봇 기술 구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식음료(F&B) 분야뿐 아니라 홈케어,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꿈꾸고 있다.
남창모 스틱벤처스 심사역은 “로브로스의 뛰어난 인적 구성과 현장에 기반한 로봇 연구 개발 역량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이끌고 있는 만큼 향후 여러 분야에서의 서비스 로봇 수요를 채워주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측은 “F&B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하는 로봇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승준 로브로스 대표는 “서비스 현장 니즈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을 연구 개발, 사업화할 것”이라면서 “향후 로브로스의 서비스 로봇이 사람보다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서비스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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